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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논란’ 펜디, 한강 패션쇼는 예정대로
라이프| 2011-05-24 07:52
모피쇼 논란으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했던 펜디의 한강 패션쇼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인 펜디와 한강 세빛둥둥섬의 운영사인 플로섬은 내달 2일 세빛둥둥섬에서 펜디의 한강 패션쇼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수개월 동안 이번 행사를 기획해온 플로섬과 펜디는 패션쇼의 무산을 막기 위해 모피 논란을 둘러싸고 의견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펜디는 이번 패션쇼의 방향성을 재설정했다. 의류 뿐만 아니라 가방, 구두, 액세서리, 시계, 선글라스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함께 소개하며 펜디의 라이프 스타일을 표방하는 컬렉션으로 개념을 확대했다.

펜디와 플로섬은 이번 행사를 전 세계에 온라인으로 생중계함과 동시에 한강 공원의 미디어 아트 갤러리에서 서울시민들이 패션쇼 생중계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펜디는 디자인을 향한 열정을 서울 시민과 공유하고자 디자인에 재능이 있는 젊은 인재들을 선발해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 경연대회를 열고, 선발된 학생들에게 펜디 코리아와 로마 본사를 포함, 펜디 네트워크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펜디 CEO 마이클 버크는 “한강 패션쇼 개최를 위해 진심으로 협력해 준 서울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행사가 서울의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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