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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주가하락 어디까지...
생생코스닥| 2011-05-24 17:31
지금 이건창호는 최악상황이다. 건설경기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이건창호의 주가하락은 3주 이상 지속되면서 23일 3,330원까지 밀려났다. 24일에도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반전하는 듯 했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고 전일과 동일한 3,33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주가는 이건창호 역사상 최저가다.

이건창호의 주가하락에는 2가지 커다란 악재가 작용했다. 첫째는 최악의 실적을 보인 1분기 매출 성적표다. 지난 13일 분기보고서를 보면 매출액은 218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1분기보다 134억원이나 줄었고, 21억원의 영업손실과 3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두번째는 LG하우시스의 창호시장 진출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12일 충북 오창에서 알루미늄 창호공장 준공식을 갖고 직접 생산체제에 들어감으로써 시장 잠식이 우려되면서 이건창호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건창호의 내리막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낙관하기는 힘들지만 반전을 모색할 수는 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창호생산이 속도를 내고 있고, 수주물량으로 볼 때 하반기엔 지금보다 나은 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건창호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최악상황을 지났다고 볼 수 있다. 수주물량이 늘었고, 6월부터는 이것이 매출로 반영이 시작될 것”이라며 “하반기엔 지금보다 나은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동열기자@simdy1219>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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