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봄인데 벌써 30도 , 왜?
뉴스종합| 2011-05-25 07:08
지난 24일 전국 최고 기온은 30℃를 육박했다. 봄이 무르익는 5월에 한여름과 맞먹는 더위가 발생한 이유는 뭘까.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낮 최고 기온이 경기도 동두천 30.5℃, 강원도 홍천 30.4℃ 등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낮 최고 기온이 30℃를 넘은 것은 지난 9일 영덕이 30.8℃를 기록한 데 이어 두번째다.

서울 기온 역시 24일 오후 4시 현재 28.0℃를 기록 평년(24.0℃)보다 4℃ 높은 기온을 나타냈고 춘천도 평년(24.7℃)보다 4.8℃ 높은 29.5℃를 보였다.

이번 더위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생긴 ‘푄’ 현상에 의해 발생했다. ‘푄’ 현상은 바람이 산지를 넘어가면서 고온건조해져 그 부근의 온도가 크게 오르는 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에서 불어온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온도가 상승해 서울·경기도를 비롯한 태백산맥 서쪽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크게 올라 더운 봄 날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0℃에 육박하는 봄 더위는 25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에도 동풍이 불면서 서울·경기를 비롯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높게 오르면서 다소 덥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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