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24일 주일산업에 대해 기업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림으로써 주일산업은 21개월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나게 됐다.

올초 주일산업을 인수한 TCC동양(002710)에 따르면, 재판부는 “주일산업이 자금력 있는TCC동양에 인수되어 재정과 경영이 정상화되었으며, 채무변제도 충실히 수행하였고, 회생계획 수행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인정된다”고 결정사유를 설명했다.

주일산업은 종합표면처리강판 전문기업TCC동양이 금년 2월에 인수하면서 적기 자금수혈로 빠르게 조기 경영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1,2월의 적자에서 3월을 기점으로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생산량도 급증하면서 현재 24시간 풀가동 생산체제로 전환되어 가동 중이다.

40여년간의 업력에서 다져진 고객네트워크 및 우수한 생산설비를 구축한 주일산업은 TCC동양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하여 조기 경영 정상화가 가속화되면 올해 약50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된다.

한편, 주일산업 인수로 M&A에 자신감을 얻은 TCC동양은 풍부한 내부 유보금을 활용한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TCC동양 그룹 전체의 시너지 및 외형성장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