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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1등'이 불행의 씨앗?...당첨 1년 만에 피살
뉴스종합| 2011-05-25 16:43
로또 1등에 당첨된 50대 남성이 가정 불화를 겪다 동서에 의해 살해되는 비극을 맞았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5일 집에 찾아온 동서와 심한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52) 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24일 오전 1시 께 술에 취해 자신의 집에 찾아온 동서 김모(51) 씨와 집안 문제로 다투던 중, 김 씨가 돌아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가자 홧김에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고 뒤따라가 김 씨의 목을 베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김 씨는 지난 해 로또 1등(15억여 원)에 당첨된 뒤 손위 동서인 이씨에게 4000만원을 빌려줬으며, 부인과도 잦은 불화로 현재 이혼소송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은 맞지만 그것이 이번 사건의 원인인지는 가족들이 진술을 거부해 알수가 없다”며 “가족들을 상대로 돈 문제로 인한 가정불화 등 자세한 범행 동기를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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