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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 상장 리켐 “올해 시장점유율 50% 넘길 것”
생생코스닥| 2011-05-26 08:46
2차전지 전해액 소재 1위 기업인 리켐이 다음달 14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이남석 리켐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신제품 출시와 생산설비 확충 등으로 올해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리켐은 리튬 2차전지의 소재와 LCD용 식각액 소재를 생산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은 45%로 1위며, LG화학과 테크노세미켐, 파낙스이텍 등이 주요 고객사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42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이다. 지난 3년간 매출 평균 성장률은 연평균 75.6%에 달한다.

이 사장은 “올해는 신규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안팎 늘어난 600억~6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기 자동차 등 대용량 2차전지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오는 2015년이면 매출 2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켐의 주당 공모가 밴드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다. 하단인 1만1000원 기준으로 하면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순자산비율(PBR) 1.54배 수준이다.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은 신규 설비 투자된다.

이 사장은 “공모자금 중 70억원 가량을 투입해 충북 금산 라인의 양산 규모를 현재 연간 6000톤에서 1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9월경에 증설이 완료되면 연 매출 1160억원에 해당하는 추가 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2~3일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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