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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법외노조 시절 담은 책 출간
뉴스종합| 2011-05-26 11:06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법외(法外)노조 시절의 역사를 담은 책인 ‘참교육 한길로’를 최근 펴냈다고 26일 밝혔다.

1400여쪽 분량인 이 책에는 전교조의 전신인 ‘전국교사협의회(전교협)’가 결성된 과정과 교원노조가 허용되지 않던 1989년 법외 노조 출범, 교사 대량 해직, 1999년 1월 6일 교원노조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뤄진 조직 합법화 등 주요 사건이 기록됐다. 또 당시 교육 당국에 의해 노조 탈퇴를 강요받던 교사들의 수난과 1989년 명동성당에서 열린 대규모 단식투쟁의 사연, 전교조를 지지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고생의 얘기 등이 비사(秘史) 형태로 실렸다.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발간사에서 “전교조 설립 운동은 참교육에 대한 열망을 뜻했다”며 “노조 초기에 많은 것을 희생했던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 대중적 관점의 대안 세력으로 성장하고자 책을 펴냈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동 하자센터에서 이 책의 출판과 조합 결성 2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신상윤 기자 @ssyken>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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