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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축구 희망 정대세 獨보훔, 1부 승격 좌절
엔터테인먼트| 2011-05-26 11:28
북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정대세(27)의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VfL보훔이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붙잡지 못했다.

올 시즌 독일 2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보훔은 26일 오전(한국시각) 보훔의 레비어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1부리그 16위 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1-1 비겼다.

이로써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던 보훔은 1, 2차전 합계 1-2로 뒤져 다음 시즌 승격 꿈을 접게 됐다.

독일 프로축구 시스템은 2부리그 1, 2위 팀은 1부리그 17, 18위 팀과 다음 시즌 자리를 바꾸고, 2부리그 3위 팀은 1부리그 16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 여부를 가린다.

지난달 5일 목등뼈를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던 정대세는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투혼을 발휘했지만 이번 2차전에는 몸 상태가 나빠져 출전하지 못했다.

정대세는 북한 국가대표로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치른 뒤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보훔에 둥지를 틀었고,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팀 내 최다인 10골(3도움)을 터트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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