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TV홈쇼핑에서 백만장자된 슈퍼스타 3인은?
뉴스종합| 2011-05-30 07:56
조성아, 유현오, 김경민. TV홈쇼핑에 이름 하나로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리는 미다스의 손 3인방이다. 홈쇼핑 관계자들은 이들 3인방을 잡기 위해 온갖 공을 아끼지 않는다. 이들이 개발한 제품은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중소기업을 능가하고 있다. 연일 대박행진하는 이들 3인방의 이름은 이미 홈쇼핑의 전설이 됐다. 고매출 신기록 제조기로 각인된 슈퍼스타 3인방의 성적표를 들여다봤다. 



▶홈쇼핑 전설이 된 조성아=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조성아 원장은 대표적인 미다스의 손이다. 홈쇼핑에서 조성아 루나라는 제품으로 대박을 터트리며 일약 슈퍼스타로 급부상했다. 조성아는 지금도 히트상품의 대명사로 불리며 전설의 이름이 됐다.

조 원장이 현장에서 갈고 닦은 색조 감각을 불어넣은 ‘조성아 루나’는 2006년 9월 첫 방송 55분 만에 준비 수량 2000세트가 순식간에 매진되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후 현재까지 구매 고객 120만명, 누적 판매량 170만세트, 누적 매출 1600억원 돌파 등 기록을 연달아 경신했다.

방송 때마다 새 기록을 만드는 ‘조성아 루나’는 지난 3일 방송에서 3시간 만에 1만5000세트(15억원)를 판매했다. 0.72초당 1세트가 팔리는 신기록이다. 조 원장은 올해에도 이미 20만세트를 판매해 홈쇼핑 스타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글로벌 홈런타자 꿈꾸는 유현오=홈쇼핑을 열심히 챙겨보는 열혈 팬이라도 제닉의 유현오 대표라면 고개를 갸우뚱하기 마련이다. 유 대표는 제닉의 대표상품 ‘셀 더마 하이드로겔 마스크’를 피부미인 탤런트 하유미의 손에 맡겨 슈퍼스타가 된 CEO 이기 때문이다. 물론 ‘셀 더마 하이드로겔 마스크’도 ‘하유미팩’으로 이름을 날리며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유미가 민얼굴로 나와 제품의 보습력을 입증한 덕에 유명세를 탄 ‘셀 더마 하이드로겔 마스크’는 CJ오쇼핑에서 40회의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홈쇼핑에서도 2008년 이후 현재까지 9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효자상품이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배경에는 고농축 에센스를 겔 상태로 압착시켜 피부 흡수력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린 기술력과 하유미를 모델로 기용한 유 대표의 선구안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유 대표는 현재 일본, 중국, 인도의 홈쇼핑에도 진출하며 제 2의 홈쇼핑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온ㆍ오프라인 슈퍼스타 예약한 이경민=이경민 원장은 조성아 원장과 더불어 국내 정상급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이 원장은 이미 2005년 직접 만든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by 이경민’을 서울시내 유명백화점에 입점시키며 화장품 사업가로서 입지를 굳힌 바 있다.

백화점에서 뿌리를 내린 이 원장이 최근엔 홈쇼핑에 진출하며 온ㆍ오프라인 슈퍼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원장이 홈쇼핑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제품은 색조화장품 ‘크로키’. ‘크로키’는 이 원장의 노하우에 한국화장품의 기술력, 현대홈쇼핑의 마케팅 노하우 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홈런포를 날렸다. 실제 지난해 3월 출시한 이후 1년 만에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원장이 이처럼 단기간에 고속성장을 이룬 비결은 기존 홈쇼핑의 색조화장품들이 간편한 사용법을 강조한 반면 크로키는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으로 차별화했다. 수분 함량을 높인 파운데이션과 립글로스 등이 다양한 계층의 여성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크로키의 대표적인 히트상품들이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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