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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정종관 창원지검서 조사도 받아
뉴스종합| 2011-05-30 16:41
프로축구 전북현대 출신의 정종관(30)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프린세스호텔의 객실에서 정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6시에 입실한 정 선수는 30일 체크아웃시간이 돼도 아무런 연락이 없자 호텔직원이 오후 1시께 비상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정 선수를 발견하고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정 씨가 하의는 속옷 차림이었고, 상의는 티셔츠만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급대원은 정 씨의 사체를 보고 사망한지 10시간 이상 경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감식을 한 경찰은 침실벽에 노끈으로 목을 매 자살했으며,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발견된 유서에는 “승부조작과 관련해서 부끄럽고 죄송하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정 선수는 숭실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전북현대에 입단했으나, 2008년 병역비리로 팀을 떠나 현재까지 챌린저스리그(K-3) 서울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한편 정 선수는 프로축구 승부조작 브로커 김모씨와 마산공고 동문으로, 이번 승부조작으로 창원지검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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