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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왔다"...박찬구 회장 다음달 3일 소환 조사
뉴스종합| 2011-05-30 17:20

금호석유화학이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다음달 3일 검찰에 소환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30일 박찬구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다음달 3일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금호석화가 계열사 또는 협력사와 거래하면서 비용을 과다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방법 등으로 최소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금호석화의 거래처 임원과 대표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여왔다.

3일 소환조사를 받는 박찬구 회장은 형인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끝에 2009년 6월 박삼구 회장과 동반퇴진했으나 지난해 3월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로 경영에 복귀했다.

박 회장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그룹 주요 계열사 팀장 50여명을 모아놓고 자신이 쓴 메모를 직접 보여주며 결백을 강조하는 등 비자금 조성 혐의를 강력 부인해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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