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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주물럭 거리’, 90억 들여 재정비 한다
뉴스종합| 2011-05-31 10:20
마포갈비ㆍ주물럭으로 잘 알려진 서울 마포구 마포로변 도화ㆍ용강동 먹거리 상점가 일대가 90억원 규모의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사업을 통해 오는 2014년까지 글로벌 관광문화거리로 재탄생한다.

이는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을 연계, 개발하는 중소기업청의 2011년 상권 활성화 시범사업에 마포구의 도화ㆍ용강 상점가 일대가 선정된 것에 따른 것으로, 이 사업에는 향후 3년간 90억원(국비 64억원, 지방비 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중소기업청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상권활성화사업’은 개별시장 만을 지원하는 기존의 방식을 확대, 시장과 인근 상권을 연계한 지원방식을 통해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시키자는 것으로, 지역 당 최대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전국 18개 시도의 신청지역 가운데 지난 5월 25일, 마포구의 도화 용강 상점가를 포함한 7곳이 선정됐으며 마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 사업비 지원에서 우선 혜택이 주어지는 1순위를 따냈다.

구 관계자는 “민선5기 역점 공약사업 중 하나인 공덕로터리, 홍대앞, 상암DMC, 합정동 등 4대 거점 개발사업 추진과 관련, 최대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중소기업청의 상권활성화 사업은 어려운 구 재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뭄 속 단비와 같은 격”이라며 “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구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사활을 걸었다”고 말했다.

사업구역으로 선정된 마포 도화ㆍ용강 상권지역은 도화동, 용강동 일대 32만9000㎡의 부지로 공덕로터리 ‘마포로’에 접한 지하철 마포역과 공덕역 일대의 상점가를 포함한다. 이곳은 54%가 상업지역으로 상점가 업종별 분포를 보면 두 곳 모두 음식점이 60%에 이른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전국 단위의 시범사업 중 1순위로 우선 선정된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도화ㆍ용강동 상권을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 명물거리로 육성하겠다”며 “문화와 전통의 맛이 어우러진 활력이 넘치는 상권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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