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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MRI로도 진단한다
뉴스종합| 2011-06-01 10:45
앞으로는 자기공명영상(fMRI) 촬영을 통한 자폐증 진단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자폐증은 지금까지 객관적인 진단 방법이 없어 주관적인 평가에 의존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fMRI연구실장 조이 허시(Joy Hirsch) 박사는 자폐아는 남의 말을 들을 때 언어를 이해하는 특정 뇌 부위가 정상아보다 덜 활성화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1일 보도했다.

허시 박사는 4-17세의 자폐아 12명과 정상아 15명을 대상으로 부모가 그들을 향해 말하는 것을 녹음으로 듣게 하면서 청각과 언어의 이해를 각각 담당하는 뇌 부위인 1차 청각피질(primary auditory cortex)과 상측 두이랑(superior temporal gyrus)를 fMRI로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1차 청각 피질의 활성화 정도는 두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으나 상측 두이랑은자폐아 그룹이 정상아 그룹에 비해 활성화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허시 박사는 밝혔다.

또 다른 자폐아 27명(5-17세)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한 결과 이 중 26명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영상의학(Radiololgy)’ 온라인판(5월31일자)에 발표되었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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