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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 팔아 아이패드2 산 엽기 소년...'충격'
뉴스종합| 2011-06-03 10:42
아이패드2를 가지고 싶어 하던 17세 소년이 자신의 신장을 팔아 비용을 마련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3일 상하이 데일리(Shanghai Daily)에 따르면, 안후이성에 살던 17세 소년 샤오정은 아이패드2를 너무 가지고 싶었으나 가정 형편상 살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샤오정은 온라인에서 그의 신장을 2만2000위안(367만원)에 사겠다는 브로커와 접촉하게 된다. 소년은 후난성 천저우의 한 병원에서 신장 적출 수술을 받았고, 신장을 팔아 받은 돈으로 꿈에 그리던 아이패드2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샤오정의 어머니는 아들이 신장을 적출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사건은 세간에 알려졌다. 불법 장기 매매도 문제지만 병원은 당시 적절한 시설과 도구조차 갖추지 않은 채 3시간 여 신장을 적출하는 수술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장 장기 매매업자를 추적했으나 행방이 묘연하다고 밝혔다. 현재 소년은 수술 후유증을 심하게 겪고 있으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기 적출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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