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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표 실망에 큰 폭 하락
뉴스종합| 2011-06-04 09:35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 지원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었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안좋아 큰 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7.29포인트(0.79%) 하락한 12,151.26에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도 5주 연속 하락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78포인트(0.97%) 내린 1,300.16을, 나스닥 지수는 40.53포인트(1.46%) 떨어진 2,732.78을 각각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5월에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5만4000개로 8개월만에 가장 적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의 23만2000개와 비교할 때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5월 실업률도 9.1%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올라가 그동안 완만하나마 개선추세를 보이던 미국 고용시장이 다시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불러왔다.

전문가들은 5월 실업률이 8.9%로 내려가고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도 15만∼17만개 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생산, 소비지표에 이어 고용지표까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해온 그리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전망은 밝아졌다.

그리스 재무부는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그리스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구제금융 지원 5차분(120억유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월마트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 별 영향은 주지 못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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