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현 비노쿠니(美の国) 친선대사는 아키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역할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정준호가 임명됐다
일본 아키타현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아름다운 설경과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화제가 된 곳이다.
정준호의 친선대사 임명은 지난해 8월 아키타 이미지 업 공로 시상식에 ‘아이리스’ 배우인 정준호가 참석한 것을 계기로, 아키타현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성사되었다.
정준호를 비롯한 한국 관계자는 지난달 26~28일 일정으로 일본 아키타를 방문했다. 이때 현청에서 열린 이 행사장에는 정준호의 모습을 보기 위해 일본 전국에서 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다.
위촉식 후 기자회견에서 정준호는 “아름다운 자연과 아키타의 관광명소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북지역의 지진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곳 아키타로부터 웃음과 희망이 시작되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아키타 친선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또한 이번 아키타 방문을 통해 한국분들이 안심하고 아키타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열의를 보였다.
이번 위촉식에서 정준호는 동북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에게 “어린이가 희망이고 미래이니, 모두 힘을 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적은 도서상품권도 전달하였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