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저축은행로비, 정치인 수명 더 연루돼 있어
뉴스종합| 2011-06-06 11:44
저축은행 로비 사건과 관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번 사건에 정치인 수명이 관련돼 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중수부(부장 김홍일)는 6일,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로비스트 박태규(72) 씨가 유상증자 성공보수로 받은 6억 원 외에도 20억 원 이상을 정ㆍ관계 로비자금 명목으로 받아갔다는 부산저축은행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 씨의 통화내역 등을 확보해 지난해 6월 이후 박 씨가 집중적으로 접촉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해 수사 중이다. 박 씨는 이 시기에 여야 국회의원 4~5명, 여권 유력 인사 2~3명과 집중적으로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저축은행 불법대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 역시 신삼길(53ㆍ구속)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의 지난 5년간 회사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서 정치인들을 수시로 향응 접대한 단서를 포착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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