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나토, 리비아 맹폭 이유는?
뉴스종합| 2011-06-06 21:41
시아 특사의 리비아 방문을 앞두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6일 수도 트리폴리 주변을 맹렬히 폭격했다.

나토는 전날 무아마르 카다피 체제의 아성인 트리폴리에 잇달아 폭탄을 투하한 데 이어 이날 새벽에도 트리폴리 교외의 주요 목표물을 공습했다.

나토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의 표적이 카다피 체제의 미사일 저장소와 발사 기지, 지휘통제 시설, 레이더 기지 등이었다고 밝혔다.

나토는 지난 4일부터 공격용 헬리콥터를 동원, 카다피 친위부대를 근접 타격하는 등 최근들어 리비아 정부군에 대한 공습 강도를 강화하며 카다피 체제를 압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아프리카 특사인 미하일 마르겔로프는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리비아 벵가지를 방문해 반군 지도자들과 만나 현 사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프랑스에서 열린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에서 자신의 특사를 리비아로 파견해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내전의 해결을 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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