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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버냉키 실망감에 하락
뉴스종합| 2011-06-08 07:01
뉴욕증시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추가 부양책을 언급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 반전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15포인트(0.16%) 하락한 1만2070.6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3포인트(0.1%) 내린 1284.94, 나스닥지수는 1.0포인트(0.04%) 떨어진 2701.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오후 애틀랜타의 국제금융인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다소 느리다”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6월 이후 경제 성장세가 속도를 내면서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내놓지 않자 장 막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8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센트(0.1%) 오른 배럴당 99.0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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