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을 비롯해 세계 철도선진국 16개국 158개사가 참여하는 국제 철도ㆍ물류 산업전이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주최로 열리는 ‘2011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는 참가업체 수가 27% 늘어난 16개국 158개사가 참여하며 총 682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국내에서는 현대로템을 비롯해 우진산전, 로윈 등에서 실제 철도차량을 선보이며 한국화이바, 성신RST에서 모형 또는 그래픽 형식의 철도차량을 전시한다. 국내 궤도시공능력 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삼표이앤씨도 주력 상품의 모형을 설치하고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인다.

또 범창종합기술에서는 국토해양부의 ‘교통체계효율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을 완료한 새로운 철도물류시스템도 소개된다.

외국 기업들로는 이탈리아 교통ㆍ방위산업 분야 대기업인 핀메카니카(Finmeccanica) 그룹의 자회사인 안산도(ANSALDO) STS를 비롯해 캐나다 탈레스(THALES), 일본의 히타치 등도 참가해 최신 철도 장비를 전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 요르단 교통부 차관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철도청 부청장, 독일 철도공사 구매본부장, 아.태 경제사회이사회 교통국장 등 철도물류 관련 고위급 인사와 바이어가 대거 방문할 예정이어서 20억달러의 상담을 실적을 올렸던 2009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시회 기간인 14일부터 17일까지는 아ㆍ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에서 주관하는 아시아횡단철도(TAR) 관련 국제회의가 28개국 관계 공무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관심을 모은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