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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전략으로 러시아 농식품 시장 뚫는다.
뉴스종합| 2011-06-08 14:53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최근 수출이 다른 국가에 비해 부진한 러시아 지역에 대한 농림수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9일 러시아 수출거점인 부산에서 CEO 주재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aT 부산울산지사에서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는 새로운 수출 돌파구 마련을 위해 대 러시아 주요 수출업체인 업카이트(주), 희창물산(주), (주)경남무역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해 통관, 운송 등 품목별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체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5월말 현재 28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3%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 러시아 수출은 커피조제품의 상표권 분쟁, 마요네즈의 현지생산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수출이 2.8% 증가에 그치고 있어 이번 회의를 통해 러시아 수출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러시아는 약 2억3570만달러의 한국 농식품을 수입하며 우리 농식품 수출상대국 5위에 올랐다. 물류비 부담과 높은 관세, 수입예치금 등 수출장애 요인이 많지만, 식료품 소비지출이 높고 수입식품 의존도도 높은 데다 최근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하영제 aT 사장은 “유럽형 시장인 모스크바 지역과 동양 식문화권인 극동 및 시베리아에 대한 주력품목과 홍보·마케팅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국적 유통업체와의 MOU 확대 등 전략적인 시장개척을 통해 러시아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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