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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둔화 우려감에 6일 연속 하락
뉴스종합| 2011-06-09 07:09
뉴욕증시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87포인트(0.18%) 내린 1만2048.94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8포인트(0.42%) 하락한 1279.56, 나스닥 지수는 26.18포인트(0.97%) 떨어진 2675.38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활동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일부 지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일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추진 동력을 잃고 있다는 발언과 더해져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등 4개 지역에서 성장세가 약화됐다고 밝혔다. 연준이 성장세가 확대됐다고 지목한 지역은 댈러스 하나에 불과하며, 나머지 7개 지역은 종전과 같은 회복속도를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준은 또 에너지ㆍ식품 가격의 상승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 차질 등이 경기 회복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OPEC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증산 문제를 논의했지만, 산유량 확대 합의에 실패해 산유량 정책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65달러(1.7%) 오른 배럴당 100.74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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