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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건설의 요상한 10거래일 상한가...작전인가?
생생코스닥| 2011-06-09 15:44
성지건설(005980)이 10거래일 동안 요상한 상한가 행진을 계속 하고 있다.

성지건설 측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감자를 했기 때문에 성지건설의 유동물량은 겨우 73만 2000주다. 이중 21만여주, 28.84%가 KB국민은행 소유다.

이외 특수관계인 등 채권단 지분까지 합치면 88%가 묶여 있다. 특히 6개월간 보호예수돼 있다.

유통가능 주식수는 8만여주에 불과하다.

한 때 두산그룹과 연관돼 있었지만 지난 2011년 3월 28일 회생계획 인가가 나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최근에는 매각설이 나돌고 있기도 하다.

일단 성지건설은 ’선수‘들이 손대, 작전하기 딱 좋은 ‘물건’이다.

유통 주식 물량이 적고, 대주주 지분이 높기 때문이다.

9일에는 겨우 2545주 거래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장 시작 1초만에 상한가, 3초후인 9시 4초에 전 거래일 대비 12.35% 오른 9만 2800원에 13주가 거래됐다.

상한가 가격대에서 2491주가 거래됐고, 이중 71%가 매수에 동참했다.

지난 5월 말에는 겨우 462주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성지건설의 주가 급등을 놓고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본인이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게 만드는 전형적인 통정매매 수법으로 보고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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