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케이블 드라마 ‘대박’ 수출길 열다…‘편당 5만~10만弗’시대
엔터테인먼트| 2011-06-10 09:46
케이블의 자체 제작 드라마도 고가의 수출길이 열렸다.

편당 5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방송 전 선(先)판매된 사례가 처음 나왔다.

tvN의 ‘로맨스가 필요해’는 오는 13일 방송을 앞두고 케이블TV 드라마 사상 최고가로 일본에 선판매 계약이 이뤄졌다. 가격은 5만~10만 달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궁’, ‘꽃보다 남자’. ‘장난스런 키스’ 등을 일본에 런칭한 일본의 유명 콘텐츠 배급사 SPO와 일본 내 TV 방송권 및 DVD 판권을 계약했다.

SPO 구매 담당자는“‘로맨스가 필요해’는 궁을 통해 일본에서 인기를 얻게 된 김정훈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이란 점에서 일본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금액은 지상파 드라마의 선판매 가격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지상파의 경우 일일드라마는 편당 5만 달러, 대박 미니시리즈는 편당 10만 달러 선이다. 



한류스타나 아이돌 스타들이 참여한 드라마 위주로 10만 달러 이상 선판매되는 사례도 나온다. ‘성균관 스캔들’, ‘에덴의 동쪽’,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바람의 나라’, ‘스타일’, ‘시크릿가든’, ‘동이’ 등이 편당 10만 달러가 넘는 대표적인 선판매 드라마들이다.

한편 과거 케이블 드라마의 선판매 사례는 2010년 OCN의 스펙터클 액션사극 ‘야차’가 처음이다. .


케이블 영화는 2008년 OCN의 ‘여사부일체’가 선판매된 첫 사례다. 이 영화는 ‘두사부일체’의 여성TV 버전이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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