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장마야 반갑다~”…제철 만난 장마용품 인기몰이 한창
뉴스종합| 2011-06-13 07:33
장마용품이 온라인몰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다.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십여일 일찍 찾아오자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장마용품을 집중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봄비 소식이 잦았던 지난달에는 인터파크의 우산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4%나 증가했다. AK몰에서도 지난해 5월보다 우산 매출이 75%나 늘었다. G마켓에서는 지난달 패션우의 판매량이 지난 4월보다 증가 폭이 무려 3배에 달했다.

특히 대표적 장마용품인 장화의 매출은 월등했다. AK몰의 경우 지난달 레인부츠 매출이 전년보다 130% 높았다. 눅눅한 실내의 습기를 잡아주는 제습기도 장마 특수에 한몫하고 있다. 옥션에서는 지난달 가정용 제습기 등 장마 관련상품 판매량이 1년 전보다 35% 늘었다. 

한동욱 인터파크 패션잡화 MD는 “올핸 방사능비에 대한 우려와 여름철 비가 많이 내릴 것이란 전망이 겹치면서 장마 관련용품의 매출이 급증했다”며 “여름철 패션과 잘 어울리는 우산과 레인부츠 등도 폭발적인 인기”라고 전했다.

이처럼 장마가 본격화하면서 온라인몰 업체마다 장마용품 세일 행사를 개최하는 등 판촉전도 치열하다. 인터파크는 오는 7월까지 우산과 장화를 20~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영국 황실의 사랑을 받아온 장화 ‘헌터부츠 오리지널 톨 글로스’를 10% 할인된 17만8200원에 판매한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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