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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에 혼조세
뉴스종합| 2011-06-14 07:04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06포인트(0.01%) 상승한 1만1952.9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5포인트(0.07%) 오른 1270.98, 나스닥 지수는 4.04포인트(0.15%) 하락한 2639.69를 기록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S&P는 이날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3단계 하향조정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채무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강등 이유다.

반면 이날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 하락세를 막았다.

미국 보험그룹 AWAC 홀딩스가 트랜스아틀랜틱 홀딩스의 주식 32억달러 어치를 매입하기로 했으며 의류 및 신발 제조업체 VF사는 경쟁사인 팀버랜드를 2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또 웬디스/아비스그룹은 아비스 레스토랑 체인을 로어크 캐피털그룹에 1억3000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제유가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석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99달러(2.0%) 떨어진 배럴당 9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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