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미확인 폐질환, 2세 아이와 임신중 엄마에게도 발생
뉴스종합| 2011-06-14 11:01
생후 두 살된 아이와 임신 중인 어머니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폐질환에 걸린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에 급성 폐질환으로 확인된 모자 중 두 살된 아이는 지난 5월 초 갑작스런 기침 등의 호흡기 증세를 보여 서울의 모 대학병원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후 이 아이를 돌보던 어머니도 5월 말께 갑작스런 폐 섬유화 증세를 보이면서같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오다가 지난 11일 폐이식 수술을 받았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은 “아이와 엄마의 폐 조직검사 결과가 다른 점으로 볼 때 가족간 감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만 질환의 진행 메커니즘이 다른 것인지, 아니면 질환 자체가 다른지를 밝히려면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서울시내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산모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지금까지 산모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