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박재완 장관 “체감경기 높이도록 내수활성화 대책 적극 논의해야”∼원자재 수급위한 상시경보시스템 도입
뉴스종합| 2011-06-15 10:24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열린 12차 경제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실질소득감소, 이자부담 등으로 실물경제 지표의 견조한 회복세에도 체감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서민경제를 중심으로 한 내수 활성화대책을 집중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18일과 19일 장ㆍ차관 연찬회를 잇달아 갖고 내수 활성화 대책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경제정책조정회의는 지식경제부가 제출한 ‘원자재관리시스템 개선방안’에 대한 내용을 심의ㆍ결정했다.

지식경제부는 원자재 가격 및 수급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철광석 구리 등 총 16개 품목 원자재의 상시경보시스템(WACS)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상시경보시스템이란 원자재의 수급과 가격동향 관련 경제상황을 반영해 현재 및 미래상황을 판단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또 원자재 성수기에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비축물자 할인방출을 제도화해 수급 불안시 수시로 할인방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조달청에서 비축하지 않지만 수급상 문제점이 자주 발생하는 원자재의 민간비축을 추진하기로 하고, 시범적으로 철스크랩의 민간비축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정책금융공사가 고유가 등으로 원자재 수입에 애로를 겪는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지원하고, 원자재 수입을 위한 무역보험공사의 수입보험도 확대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생산비가 낮은 ‘이지오일’의 시대가 끝나고 비용이 많이 드는 ‘헤비오일’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우리경제가 에너지절약형 경제구조로 전환할 수 있게 장기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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