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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기업들 메세나 활동 참여열기 높아
뉴스종합| 2011-06-15 14:41
부산지역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 참여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메세나진흥원은 지역기업 87곳을 대상으로 메세나 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39.8%가 현재 메세나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8.9%를 포함하면 거의 두곳중 한곳 기업에서는 메세나 활동에 참여하거나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나머지 30.2%의 기업들도 필요성은 인전하지만 어려운 경영여건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응답해 향후 경영여건이 호전되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외에도 메세나 활동을 하지 않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유를 조사한 결과, 기업의 여유자금 부족이 35.6%로 가장 많았고,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 20.4%, CEO의 관심 부족 12.1%, 세제상 혜택 미비 8.2% 순으로 나타났다.

메세나 활동의 주 지원분야는 서양음악이 15.9%, 문화예술교육 12.3%, 영상미디어 11.8%, 미술 10.3%, 뮤지컬 8.4%, 국악 7.9% 등으로 나타나 예술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지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세나 활동을 위한 지원 규모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5% 이하라는 응답이 68.3%로 전체의 3분의 2를 넘었고, 0.5~1%가 10.7%, 1~2%가 6.7%였으며, 5% 이상이라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메세나진흥원 관계자는 “부산지역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활성화하려면 기업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인식이 전화되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도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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