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품수수 의혹 김해수 전 비서관 “국민 앞에 한 점 부끄럼 없다”
뉴스종합| 2011-06-15 16:26
부산저축은행그룹 측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김해수 전 청와대 정무1비서관은 15일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해 금품을 받고 청탁에 응했다는 건 전혀 사실무근이며, 제 자신과 국민 앞에 한점 부끄럼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e메일을 법조 출입기자들에게 보내 억울함을 토로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언론의 취재과정에서 진실에 근거한 제 입장을 분명히 설명했는데 일부 보도 내용은 마치 제가 금품을 받은 것처럼 보도해 명예를 심히 훼손했다”면서 “향후 잘못된 보도가 이어질 경우 해당 언론사와 담당 기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검찰에서 조사나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 발 기사로 명예가 훼손된 점에 대해서도 큰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향후 관계 기관의 공식적인 발표가 아닌 내용으로 보도가 되는 경우에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sw927>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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