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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국가대표팀 야구장엔 왜?
엔터테인먼트| 2011-06-15 19:03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야구장을 찾는다. 국제대회에서 혹시 있을 지 모를 각종 소음에 대비한 특별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대한양궁협회와 LG 트윈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SK의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양궁 대표팀이 3대3 성대결(性對決)을 벌이는 방식으로 훈련을 펼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양궁 대표팀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우고 경기장에서 관중이 내는 각종 소음에 적응하고자 이와 같은 훈련을 마련했다.

선수들은 남자팀과 여자팀으로 나뉘어 70m 거리에서 3발씩 4엔드, 12발을 쏘는 단체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남자팀에는 오진혁(농수산홈쇼핑)과 임동현·김우진(청주시청)이, 여자팀에는 기보배(광주광역시청)와 한경희(전북도청), 정다소미(경희대)가 출전한다.

대결이 끝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와 오진혁이 각각 야구경기의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선다.

양궁 대표팀은 2004년부터 잠실구장에서 ‘집중력 훈련’을 해왔으며, 올해는 지난달 목동구장에서도 관중의 소음 속에 성대결을 펼친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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