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정대세“평양서 박지성처럼 자선경기 열고 싶다”
엔터테인먼트| 2011-06-15 19:46
북한 축구대표팀의 공격수인 정대세(27·보훔)가 자신도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자선 경기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그것도 자신의 조국인 북한 평양에서다.

정대세는 15일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선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박지성 선수가 마련한 자선경기에 초대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축구 기술을 배우는 등 베트남 축구 환경이 개선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대세는 제일 존경하는 선수인 박지성이 자선 대회를 여는 것을 보고 일종의‘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축구를 통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 그에게 큰 자극이 됐던 것이다.

정대세는 북한 축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고 더 나아가 북한 축구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경기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박지성은 물론 이청용과 기성용, 미우라 가즈요시 등 이번 자선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모두 초청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북한 대표로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치른 정대세는 소속팀 가와사키프론탈레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보훔에 둥지를 틀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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