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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년새 청년CEO 1000명 길러냈다
뉴스종합| 2011-06-16 08:53
서울시가 지난 2009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청년 기업가 육성 사업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서울시는 16일 2009년 5월 창업 아이템과 열정을 가진 20∼30대 예비 창업가를 청년 CEO로 키워내는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를 추진한 이후 2년 만인 지난달 말까지 1086명이 창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허와 실용신안 등 1427건의 지적재산권을 획득했으며 누적 매출액이 905억원, 고용창출 인원이 6060명에 달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2009년 6월과 2010년 6월에 각 1000여 명의 예비 청년창업가를 선발해 창업 공간과 자금,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창업을 유도했다.

이런 성과에 따라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제3기 예비 청년창업가 1000명에 대해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펼친다.

또 1년 단위의 지원 과정이 끝난 예비 창업가를 위해 다음달에 옛 용산구 청사에 ‘졸업기업 창업보육지원 공간’을 만들어 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청년창업가의 상품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신촌에 문을 연 ‘꿈꾸는 청년가게’를 2012년까지 대학로와 영등포, 노원, 강남 등 4곳에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예비 창업가 중 절반 이상이 창업에 성공해 일자리 창출과 미래 한국 경제에 청신호를 보여주고 있다”며 “창업 기업들의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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