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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정화장치 5시간만에 '한계'
뉴스종합| 2011-06-18 20:36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정화장치가 가동한 지 5시간만에 한계에 달했다.

도쿄전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저오하장치를 전날 오후 8시부터 가동했지만 5시간 뒤 중단했고 언제 재가동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방사성 세슘을 흡수하는 부품이 예상보다 빨리 처리용량에 도달해 교체해야 했기 때문이다.

도쿄전력 측은 방사성 물질이 응축된 진흙이 처리시스템에 들어갔거나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사전 측정치보다 높았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당초 해당 부품은 한 달 정도 사용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원자로를 냉온정지시키려는 당초 계획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도쿄전력은 그간 손상된 원자로 냉각을 위해 냉각수를 주입해왔다. 이 과정에서 약 10만5000t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발생했고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주내 오염수가 넘칠 것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정화장치를 투입한 도쿄전력은 하루 1200t씩 오염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5시간만에 정화장치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기대에 못미치고 말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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