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STX, 러시아에서 조선소 건설에 이어 LNG선 수주까지..
뉴스종합| 2011-06-20 10:57
STX가 러시아에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조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또 러시아 회사로부터 LNG선 수주 계약도 체결해 러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TX는 지난 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러시아 국영 조선소 USC와 러시아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는 STX가 조선소 설계부터 건설까지 모두 담당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진행되며, STX의 조선소 운영 노하우도 전수된다.

STX는 또 러시아 국영 해운선사인 소브콤플로트사와 LNG선의 건조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강덕수 회장은 같은 날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컨벤션센터 렌엑스포에서 세르게이 프랭크(Sergey Frank) 소브콤플로트 회장, 가즈프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LNG선 건조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앞서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로부터 17만200㎥급 멤브레인형(Membrane) LNG선 2척을 4억불 규모에 수주했다고 지난 1일 밝힌 바 있다.

STX조선해양은 선주사와 추후 2척 추가 수주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체결했으며, 옵션을 포함할 경우 계약 규모는 8억불에 달한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STX조선해양의 이번 LNG선 수주에는 그 동안 극지역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선종 개발을 적극 추진해온 노력이 반영됐다”며 “상선은 물론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추가 수주를 할 수 있도록 영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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