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7월 비수기, 작지만 알찬 분양시장 열린다
부동산| 2011-06-20 11:17
장마철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분양시장도 잠시 휴식을 갖는 분위기다.

하지만, 7월에는 보금자리주택 서울강남, 위례신도시 본청약과 도심 접근이 편리한 지역의 민간분양이 예정돼 있어, 작지만 알찬 분양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http://www.serve.co.kr)에 따르면 7월 전국 20곳 사업장(보금자리주택 3곳 포함)에서 총 1만 2289가구 중 5472가구(보금자리주택 본청약분 3,748가구중 751가구 일반분양 별도)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번 분양 물량은 전월(6월 2만4661가구)에 비해 1만 2372가구 감소 했고, 2010년 7월 7418가구와 비교하면 4871가구 증가했다. 신규 공급을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최근 분양가상한제 폐지 법안추진으로 신규공급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9곳 1710가구(도시형 생활주택 334가구 포함), 경기도 3곳 1070가구, 인천 1곳 579가구, 지방 4곳 2113가구 이다.

7월에 주목할 만한 사업장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보금자리주택 위례신도시, 서울강남지구와 도심 및 강남접근이 용이한 동작구 주택재건축 사업장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서울 - 민간 일반분양 1,710가구, 보금자리주택 일반분양 751가구=서울은 전달에 비해 2개 사업장이 줄어든 9개 사업장에서 총 6,028가구 중 1,710가구(보금자리주택 총 3,748가구 중 751가구 별도)가 일반 분양 될 예정이다. 특히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 3개 사업장의 분양이 이뤄지는데, 위례신도시, 서울강남지구 A1블록에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440-9번지 일대 전농7구역에 ‘래미안크레시티’를 공급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21㎡ 총 2,397가구 중 48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답십리16구역 및 청계한신휴플러스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전농초, 동대문중, 한양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등의 교육시설도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 해 ‘신공덕아이파크’를 공급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195가구 중 7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천공항철도 2단계 구간도 2011년 말 개통 될 예정이다. 인근에 효창공원, 서부지방법원, 공덕시장, 롯데마트 서울역점, 이마트 용산역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공덕초, 아현중, 서울여중·고, 숭문중·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한원건설이 서울 동작구 대방동 339-27번지 일대 도시형생활주택을 공급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7~36㎡ 총 141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이용하기 쉽다. 인근에 성애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노량진수산시장, 아이파크백화점,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신길초, 영신초, 윤중초, 윤중중, 영원중, 장훈고, 영등포여고, 여의도고, 여의도여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 경기ㆍ인천 - 편리한 교통 및 대규모로 조성될 부천 약대동에 관심집중=경기 지역은 3개 사업장에서 총 2,442가구 중 1,07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며, 인천은 1개 사업장에서 총 1,381가구 중 579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6월보다 분양예정 가구수가 크게 감소했다. 경기ㆍ인천지역 4개 사업장 중 편리한 교통과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단지의 청약결과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181번지 약대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해 ‘약대아이파크’를 공급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76㎡ 총 1,613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1호선 중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송내대로 및 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약대공원, 부천체육관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부천초, 중원초, 석천중, 중흥중, 중원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인천 부평구 부평동 38-166번지 일대 부평5구역을 재개발 해 아파트를 공급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5㎡ 총 1,381가구 중 57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과 부평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도 이용하기 쉽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부평점, 롯데마트 부평점, 2001아울렛 부평점, 부평시장, 부평구청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부평동초, 부원초, 부원중, 부원여중, 부평중, 부평고, 부평여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 지방 - 지방 일반분양 시장의 50%이상 부산으로 집중=지방은 4개 사업장에서 총 2,438가구 중 2,11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2011년도 들어 부산지역 청약시장이 한 차례도 빠짐없이 청약 마감되는 등 뜨거운 분양시장이 지속되고 있어, 그 열기가 지속될 지 청약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개발이 부산 북구 구포동 261번지 일대를 개발 해 ‘동원로얄듀크’를 공급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3~98㎡ 총 1,07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지하철 3호선 구포역 및 부산지하철 2ㆍ3호선 덕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휴네이처파크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 쾌적하고 덕천초, 가람중, 구포중, 부산백양고, 경혜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7월 분양시장의 특징은 우월한 입지를 갖춘 보금자리주택 서울강남지구, 위례신도시와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장 중심이라는 점이다. 시기상으로는 비수기에 있지만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우수한 단지의 청약결과가 향후 청약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수도권 분양시장의 관심은 보금자리주택 서울강남지구 및 위례신도시 본청약이 민간 공급에 미칠 파급력이다. 7월 청약결과가 앞으로 이어질 보금자리주택 본청약과 민간 건설사들의 신규 공급에 영향을 끼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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