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한류돌’ 초신성, 심상치 않은 日 반응…현지화 전략 성공
엔터테인먼트| 2011-06-23 08:34
싱글앨범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차트 2위에 올랐다. 22일 발표한 주간 차트에서도 2위에 올랐다. 아이돌그룹 초신성에 대한 일본 현지의 반응이다.

초신성의 일본 활동에 현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5일 ‘히트곡메이커’ 용감한 형제가 만든 ‘키미이 아이타쿠테’(그리운 날에)를 발표하며 일본 활동을 재개, 현지에서의 지속적인 인기로 얻고 있다. 뿐아니라 지난해 일본 내 콘서트 장면을 묶어 발매한 ‘초신성 쇼 2010’도 오리콘 DVD 판매 주간 차트에서 2위에 오르며 신한류의 중심으로 다가서고 있다.

초신성의 소속사인 마루엔터테인먼트 강찬이 이사는 “(초신성이) 일본 대표 음반판매 체인회사인 록레코드에서 현재 판매 음반순위 1위를 달리고 있고 일본의 인기 가요프로그램인 아사히 TV ‘뮤직스테이션’ 순위에서도 6월 셋째주 부문 2위를 차지하는 등 그야말로 파죽지세라 할 수 있다”며 “일본 활동을 통해 현지 뜨거운 분위기를 항상 느껴왔지만 최근 들어 그 정도가 크게 증가해 우리 역시 크게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 순위로만 매겨진 인기는 아니었다. 음반, DVD, 방송 분야 뿐 아니라 공연계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공연 투어 전석을 매진시켰고, 지난 13~14일 요코하마 퍼시픽홀, 17일 고베 그린아레나홀, 19일 나고야 국제홀 콘서트 등에서 개최한 일본 투어 2만석이 예매와 동시에 모두 팔려나갔다.

또 초신성의 멤버 성제는 오는 10월부터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들어가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카라의 박규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기에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소속사 측은 초신성의 현지 인기에 대해 “멤버 전원이 180cm를 넘는 뛰어난 외모와 노래 실력, 한국 그룹 중 가장 유창한 일본어 실력, 차근히 밟아온 현지화 전략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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