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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의료관광 메카로 잡리잡아
뉴스종합| 2011-06-23 11:04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0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분석’ 결과 지난 해 1만9135명의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유치해 국내 의료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국 총 의료관광객 8만1789명의 23.4%로 차지하는 수치로 앞선 2009년 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이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2위 경기(1만913명), 3위 대구(4493명), 4위 부산(4106명)보다 월등히 앞선 성과로서 서울시를 찾은 외국인 환자의 37.9%가 강남에 다녀간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의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5766명 (30.2%), 중국 4015명(21.0%), 일본 2819명 (14.8%), 러시아 729명 (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환자 수는 전년도 대비 173.5%, 러시아 환자 수는 78%가 각각 증가했다.

이들 외국인들은 주로 피부성형(32%), 검진(15%), 내과(8%) 진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지난 2009년에 처음으로 의료관광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의료기관과 유치업자의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강남구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지역의 190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강남구의료관광 협의회’를 구성해 의료 관광 서비스의 표준화와 국내외 마케팅,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러시아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중국의 북경․천진, 광저우․청두지역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사하공화국(야크츠크), 하바롭스크지역 등지에서 개최한 바 있다.

서명옥 보건소장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홍보와 중국ㆍ베트남 등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국가를 타깃으로 집중 공략하는 해외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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