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자산운용은 23일 “하이힐드 채권(신용 등급 ‘BBB’ 이하의 채권)의 매수 기회가 곧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웨스 스파크스 슈로더자산운용 미국 채권 총괄은 최근 보고서에서 “하이일드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매우 매력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슈로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금리는 6주전에 비해 80bps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 국채 대비 스프레드는 560bps 이상 벌어졌다. 글로벌 하이일드 인덱스 수익률은 약 7.60%를 기록중이다.

그는 “회사채 시장 주기를 볼 때 하이일드 채권의 부도위험은 매우 낮은 시기”라며 “국채 대비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는 부도 위험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확대돼 있어 줄어들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미국 경제지표의 약화는 일본 지진의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며, 미 경제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원자재값의 급등세 진정 △2분기 미 기업 실적 호조 전망 △미 기업의 유동성과 신용 여건 개선 △연준의 경기 친화적인 정책 △기업들의 활발한 리파이낸싱 등도 하이일드 채권 투자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또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투자자의 50%가 보험회사와 연금펀드로 구성돼있어 수요는 일정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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