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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PPL마케팅 잇단 대박
뉴스종합| 2011-06-24 12:57
‘최고의…’ 노출후 200% 공급UP

‘화제작‘ 시가’이어 최고 효과

LG전자가 방송 드라마 PPL(간접광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사진>’에서 ‘최고의 효과’를 올리는 등 잇단 PPL 마케팅 대박에 ‘희색’이다. 이 드라마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블랙’이 거의 매회 등장했다. 특히 영화배우 역을 맡은 차승원은 극 중에서 옵티머스블랙 광고 촬영을 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화면도 밝아지고 얇고 가벼워졌네” 등 제품 기능을 강조하는 출연진의 대사까지 등장한다.

옵티머스블랙은 ‘최고의 사랑’에 본격적으로 노출된 이후 공급량이 5월 전달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4월 2만3000대에서 5월 7만대로 급신장했다.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도 등장인물들이 옵티머스블랙을 들고 나온다. 

‘현빈앓이’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냈던 ‘시크릿가든’에는 LG전자의 ‘옵티머스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옵티머스원은 ‘시크릿가든’에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급등, 두 달 만에 50만대를 공급하는 기염을 토했다. 옵티머스원의 성공에 힘입어 ‘옵티머스 2X’가 KBS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도 간접 광고에 참여해 공급량이 1월 3만대에서 2월에는 10만대까지 급격히 상승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앞으로 드라마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주인공 및 주변 연기자들의 이미지와 제품이 지니고 있는 마케팅 전략과의 간격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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