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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교수진이 문제도 내고 특강까지…7월 9일 ‘아주 특별한 논술특강’ 진행
뉴스종합| 2011-06-25 08:48
영역별로 만점자가 1%정도 나오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침이 발표된 뒤 채점 결과 6월 모의평가마저 쉽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되자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대학 입시 수시모집 때 치르는 대학별고사 중 하나인 논술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논술학원으로 몰려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능이 쉬워지면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각 대학의 입학전형에서 논술 비중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 같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수요에 따라 아주대는 대학 논술 출제위원이 직접 예시문제를 출제하고, 평가 교수진이 직접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논술 특강인 ‘아주 특별한 논술특강’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주대에 따르면 ‘아주 특별한 논술특강’은 실제 아주대 논술 출제위원이 예시문제를 출제하고, 영역별 평가 교수진이 직접 평가하는 형식으로 실제와 가장 유사한 형태의 문제 출제 및 평가이다. 논술 출제위원들이 수험생이 제출한 모든 답안을 검토하여 우수, 보류, 미흡답안으로 3단계 구분하여 논술특강 시 상세하게 채점답안을 공개한다.

‘아주 특별한 논술특강’은 토요일인 오는 7월 9일 경기도 수원시 원천동 아주대 종합관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논술특강 동영상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대학별로 논술고사 유형은 다양한 데 비해 정확한 평가 및 채점기준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수험생들이 혼선을 빚고 있고, 이를 이용한 논술 학원 등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현실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아주대는 설명했다. 김경래 아주대 입학처장은 “아주대학교의 논술특강은 평가와 특강을 함께하는 점이 특징“이라며 “수험생들의 논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불신을 없애기 위해 이번 논술특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는 2012학년도에는 수시 2차 일반전형1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일반전형1은 논술고사 40%, 학생부 60%를 반영해 일괄로 선발하며 수시 1차와 동시접수를 실시한다. 인문계는 통합논술을, 자연계는 수리논술을 실시하며 영어지문은 포함되지 않는다. 논술고사는 수능 시험이 끝나고 그 다음주 주말인 11월 19일과 20일에 실시된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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