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는 휴전선을 넘나들며 사람과 물건을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남자 풍산과 탈북 망명 고위간부의 애인으로 배달 대상이 된 북측 여성 인옥의 이야기를 그렸다. 코미디, 액션, 멜로가 조합된 이 영화는 돈의 노예가 된 남과 이념의 꼭두각시가 된 북의 사람들이 빚어내는 분단의 희비극을 과감한 극전개와 빠른 속도감으로 그려냈다. 특히 윤계상과 김규리의 호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써니’는 24일 막강한 뒷심으로 560만명을 돌파하며 600만명에 한 걸음 다가갔다.
주말 흥행순위에선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와 ‘쿵푸팬더2’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쿵푸팬더2’는 474만명을 돌파하며 1편이 가지고 있던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기록(467만명)을 갈아치웠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