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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中 증권ㆍ운용사 대규모 초청
뉴스종합| 2011-06-27 09:39
차이나머니의 국내 증시 영향력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왕서방 자금’ 모집에 적극 나선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중국 대표 증권사 중 하나인 광파(廣發)증권과 함께 중국 주요 자산운용사 12개사(중국 자산운용사 총 63개)를 초청해 우리나라 대표기업을 방문토록 할 계획이다.

광파증권은 중국 증시에 상장된 증권사 중 시가총액 기준 2위의 대형 증권사다. 중국 자산규모 3위인 E-Fund와 6위인 광파펀드(廣發基金) 등 2개의 자산운용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이번에 방문하는 자산운용사 중 보씨펀드관리유한공사(博时基金管理有限公司)은 자산규모가 중국 내 4~5위에 달하는 대형 운용사다.

이들은 신한금융투자 각 산업별 애널리스트들로부터 한국시장 관련 설명을 듣고, LG전자와 신세계백화점, 포스코, 현대차 등 대표기업을 탐방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기업이 해외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QDII(Qualified Domestic Institutional Investor, 적격 국내기관 투자자) 자격을 받아야 가능하다. 지난 5월말 현재 QDII를 받은 중국 금융기관은 총 98개사, 한도는 683억달러(한화 약 74조원)으로 점차 허가 규모를 늘려가는 추세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2곳의 QDII기관을 확보해 중국자산운용사로부터 한국주식에 대한 주문을 직접 받고 있다. 향후에도 한국주식시장과 한국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한국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중국자금의 국내 투자 창구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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