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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 개최지 결정 ‘D-9’...김연아 阿대륙서 막판득표전
엔터테인먼트| 2011-06-27 10:31
‘피겨 여왕’ 김연아(21ㆍ고려대·사진)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지막 득표전을 위해 아프리카 토고로 떠났다.
김연아는 27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등 유치위 대표단과 함께 대한한공에서 마련한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그는 28일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ANOCA) 총회에서 경쟁 후보도시들(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과 합동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이번 PT는 IOC가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총회를 열고 개최지를 결정하기에 앞서 후보들이 마지막으로 합동 프레젠테이션을 벌이는 자리다. 김연아는 이후 더반으로 이동해 막판 유치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 전망에 대해 김연아는 “IOC 위원들이 세 후보도시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얘기를 해 주고 있어 뭐가 진심인지 모르겠다”면서도 “좋은 방향으로 간다는 느낌은 있다. 막판에 뚜껑은 열어 봐야 안다”고 말했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동계스포츠의 확산이라는 평창의 명분과 비전, 정부의 강력한 지원, 드림 프로그램 등 지난 10년간의 노력을 IOC위원과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에게 집중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7월1,2일에는 모나코에서 열리는 알베르 왕자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다. 결혼식에는 수십 명의 IOC위원들이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더반에서 표심을 잡기 위한 마지막 득표 활동을 벌인다. 임희윤 기자/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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