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상이변? 1971년 이후 40년만에 일주일째 비
뉴스종합| 2011-06-27 15:10
기상이변이 연일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지난 1971년 이후 40년만에 처음으로 6일 연속 비가 내리는 기록을 세웠다.

70년대 이전에만 해도 길어야 4~5일 비가 내리고 나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지만, 올해엔 1주일째 맑은 해를 보지 못하는 이변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 지방의 강수량은 11mm를 기록, 지난 22일 이후 6일 연속 비가 내리를 기록을 세웠다.

지난주말 서해안을 따라 올라간 5호 태풍 ‘메아리’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신의주 동남동쪽 약 90km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장마는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시작돼 2주간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치다가 지난 22일 중부지방으로 확대됐다. 특히 지난 25일 태풍 ‘메아리’가 북상, 장마전선에 열과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서울의 경우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6일 연속 비가 내려 1971년 이후 가장 긴 강수지속일수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연속 강수지속일수 기록은 1971년 6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9일 연속이다. 하지만 화요일인 28일의 경우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연속 강수 지속일수는 6일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새로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28일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리고 29일에는 전국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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