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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호우경보…전형적인 집중호우, 30일까지 강한 비
뉴스종합| 2011-06-29 08:28
29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강원 영서북부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되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6시 5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 광명시, 과천시, 시흥시, 부천시, 가평군, 성남시, 안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강원도 춘천시 등에 호우경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김포시,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파주시, 수원시, 화성시, 광주시, 양평군, 서해5도, 강원도 홍천군 평지, 인제군 평지, 충청남도 태안군, 서산시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서울과 경기도 지방은 출근 시간대를 포함한 이날 오전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오전 5시를 기해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소속 직원들이 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오전 7시까지 서울지역은 93㎜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으며 이날 하루동안 총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목요일인 30일에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경기남부, 충청북부, 강원 영서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매우 짧은 시간 강수가 집중되는 전형적인 집중호우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강수량의 지역차도 상당히 큰 상황이다.

인천 지역에서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 사이 시간당 많게는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부평구 7건, 연수ㆍ계양ㆍ남동구 3건씩, 서구 2건 등 지역별로 주택 침수 18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오전 2시2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대치된 가운데 오전 7시 현재까지 인천 74.5mm, 승봉도 118mm, 자월도 106.5mm, 덕적도 101.5, 영흥도 101.5mm의 비가 내렸다. 인천기상대는 이날 자정까지 50~100mm가 더 내린 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30일 오후부터 비가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강원도 지방에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춘천에 69.5mm의 비가 내렸으며 비롯해 47.5mm, 홍천 26mm, 철원 21.5mm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춘천지역에 호우경보를, 인제와 홍천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하고 철원.양구.화천 등 3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를 내렸다. 이 지역에서는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자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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