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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우량 100㎜ 도심 곳곳 정체...30일도 최대 200㎜
뉴스종합| 2011-06-29 10:01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29일 오전까지 100㎜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서울 남대문로와 청계천로, 종로 등 서울 도심 일대에서는 출근길 차량들이 시속 20~30㎞로 서행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남부순환로 등 간선도로의 일부 구간을 비롯해 강남 반포로와 테헤란로 등에서도 차량 통행이 지체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지역 강우량은 99.5㎜를 기록했다.

청계광장에서 황학로에 이르는 청계천 산책로 전 구간은 전날 밤부터 계속된 비로 침수돼 서울시가 보행을 통제한 상태다.

팔당댐이 초당 6200t을 방류하면서 잠수교 수위는 오전 8시40분 현재 5.47m를 기록, 보행자 통행 제한 수위(5.5m)에 근접했다. 수위가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도 제한된다.

호우 속에 침수 피해가 일부 접수되고 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4건의 침수 피해가 신고됐으며 하수도가 막혀 배수에 이상이 있다는 신고는 41건 들어왔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자 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한편 기상청은 30일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장마전선이 약간 남하하면서 경기 남부, 충청 북부와 강원 영서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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