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국민연금 내년 국내 주식 7조4000억원 순매입
뉴스종합| 2011-06-29 10:33
국민연금이 내년에 7조4000억원의 자금을 국내 주식 시장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9일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ㆍ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국민연금기금의 예상 수입규모는 총 77조4809억원이며, 이 중 65조1410억원(채권 원금 회수분 34조2864억원 포함)을 주식 채권 해외투자 등에 분산 투자한다.

채권 원금 회수분을 제외한 여유 자금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곳은 주식이다. 내년에 총 14조원을 주식시장에 투입한다. 국내 주식시장에 7조4000억원, 해외 주식시장에 6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올해보다 각각 5000억원, 1조2000억원 늘어난 수치이다.

대체투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국내에 4조1945억원이 투입되며, 해외 시장에 4조3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외 SOC 부동산 사모투자 등에 고루 투입된다.

주식과 대체투자와 달리 채권은 투자 폭이 줄어든다. 내년에 8조3118억원을 순증시킬 계획으로, 이는 올해보다 1조원 가까이 줄어든 수준이다.

기금운용위원회는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2012년 자산별 목표비중을 ‘주식 27,4%, 대체투자 9.2%, 채권 63.4%, 해외투자 12.2%’로 결정했다.

한편,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10.37%의 기금 총수익률을 기록해 기금 규모가 323조9908억원으로 늘어난 내용의 ‘2010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 성과’도 이날 최종 확정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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