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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닝 中 기업 최초로 日 상장사 인수
뉴스종합| 2011-06-29 17:11
중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 쑤닝(蘇寧)이 중국 기업 최초로 일본 상장사를 인수했다.

중궈신원은 쑤닝이 지난 2년간 3차례의 주식 매입과 7억위안(약 1176억원)의 증자 등을 통해 81년 역사를 가진 일본 가전 유통업체 라옥스의 지분 51%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 등극에 성공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쑤닝은 라옥스 인수를 계기로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2013년 홍콩에서 1위 기업으로 부상하며 일본에서 라옥스를 통해 시장확대를 가속화 하기로 했다. 이어 2014~2015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고, 2016년부터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유럽과 미국 시장으로 세력을 넓혀 2020년까지 해외시장의 매출액을 전체의 15%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라옥스 인수를 통해 쑤닝은 일본 시장 진출과 동시에 라옥스의 중국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6년까지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톈진(天津), 선전, 충칭(重慶), 우한(武漢), 청두(成都), 난징(南京), 선양(沈陽), 항저우(杭州) 등 25개 도시에서 150개 판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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