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서울시에서 최종한 ‘신설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대해 결정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계천 복원, 경전철 건설, 신설고가차로 철거 등 주변 여건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도시관리와 서울풍물시장의 지역특화 및 서울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신설 제1종지구단위계획’은 신설동 117-23, 109-5번지 일대 서울풍물시장을 중심으로 14만5615㎡의 구역으로 지난 1997년 상세계획구역으로 시작된 이후 2004년 8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착수해 수차례에 걸친 의견수렴과 서울시 심의 및 협의에 따라 많은 시일이 소요됐다.
동대문구는 제3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정요구사항을 반영한 재정비안을 재수립해 지난 5월 서울시로 결정요청하고, 서울시에서는 재정비안에 대해 최종 결정 고시해 서울풍물시장 활성화와 주변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결실의 문을 열게 됐다.
신설 제1종지구는 하정로를 중심으로 신설동교차로와 왕산로변ㆍ청계천변 일부를 포함하고 있으며, 청계천 복원 및 서울풍물시장 조성에 따라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주변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청계천변 이면부로 금속제작업, 공장, 창고 등의 주거위해 용도시설이 산재해 있어 도시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대상지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주변 개발여건과 변화에 대응해 구역확장과 일부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서울풍물시장 주변 도로여건을 개선하고자 공공시설 부담계획과 함께 건축선후퇴, 전면공지 추가확보 등 인센티브 계획으로 체계적인 도시관리계획이 수립됐다.
또한 청계천변, 서울풍물시장 진입로변 보행위주의 가로조성을 위해 건물의 1층부에 공연, 전시장, 휴게음식점 등의 가로활성화용도를 도입될 수 있도록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진입로변 보행위주의 가로조성과 편익시설과 기반시설이 확충되면 용도지역 상향조정에 따른 적정 개발규모로 지역내 체계적인 정비가 이뤄져 풍물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주변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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